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짧아진다 2018.07.25

지난 2016년 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통근 소요시간은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2014년 기준으로 58분,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50분이 넘는 통근 시간을 기록했는데요.

 특히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평균 출퇴근 시간이 1시간 반 이상이라고 하니,

1년으로 환산하면 무려 17일을 길에서 보내는 셈입니다.

국토교통부는 7월 1일부터 경인선, 분당선 등 광역전철 5개 노선에 대해 총 34회 급행전철을 신설·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,

 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을 약 62만 시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

그럼 어떻게 달라지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?

“총 34회 급행전철 신설·확대, 62만 시간 단축 효과 기대”

경인선(용산~동인천)은 낮 시간대만 운영되고 있는 특급전동열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8회 추가 운행합니다.

 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 역 중 9개만 정차하는 열차인데요. 일반전철 대비 20분, 급행전동열차대비 7분이 단축됩니다.

분당선(수원~왕십리)은 수원~죽전 구간을 급행으로 운행하는 급행전철을 출퇴근 시간대에 2회 신규 추가합니다.

 수원~죽전 구간 13개 역 중 수원, 수원시청, 망포, 기흥, 죽전 5개 역만 정차해 일반열차 대비 12분 단축 가능합니다.

 서울에서 일산역까지 운행 중인 급행전철을 문산역까지 연장 운행합니다.

 서울~문산 급행열차는 기존 4회에서 16회로 확대되며, 이동시간은 일반열차 대비 14분 단축됩니다.

경원선(동두천~광운대)은 낮 시간대(9시~18시)에 일반전철 10회를 급행전철 10회로 전환 운행합니다.

 이로 인해 급행전철은 기존 5회에서 15회로 증가했으며, 이동시간은 일반열차 대비 12분 단축 가능해졌습니다.

경부장항선(서울/용산~신창)은 천안~신창 간 급행전철을 2회 추가했습니다.

 급행 운행이 8회에서 10회로 늘어남에 따라 일반전철 대비 22분이 단축되면서 도심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입니다.